아침, 출근하는데 하늘을 바라보니 마치 가을 날씨 같았다.
눈알을 꺼내어 씻어놓으면 저 하늘이 잘 보이지 않을까?


오늘은 오후에 추석 선물을 보내느라 더듬거리며 전화를 돌렸다.
이렇다 할 활동도, 별 도움도 못드렸는데 추석 선물까지 어떻게 받으냐면서 멋적은 웃음을 보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그치만 저희는 항상 좋은 글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걸요. 그걸로도 받으시는 이유는 충분합니다."

.. 라고 참 간결하게, 진지하고 진심을 담아 말씀 드리고 싶었지만....
전화 언어 구사 능력이 달리는 나는.. 
"아니예요, 뭘요. 저희가 더 감사하죠."라고만.....
(응? 뭐가? 라고 반응하실지도 모르지만 다행히 그런 분은 없었다.)


그리고 야근하면서 퇴근 직전, 핫스토리 만들면서 봤는데, 
오늘 통화를 나눈 어느 파트너(최근 활동이 뜸하셨던) 분이 오늘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셨다. 

활동 없으신 분들께는 포스팅 하라고 쪼아대는 전화는 아니었기 때문에,
그리 느끼실까봐 글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과연 이 분은 블로그 운영을 언제쯤 다시 하실까, 뭐 하고 지내시는지 궁금한데..
속으로 생각하며 사는 이야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끊었는데....

정말 곧바로 움직여주셨다.
역시 블로거의 행동력은 진짜 알아줘야해.

짧지만, 강력한 '독서일기' ㅎㅎㅎ
더욱이 뿌듯하다.


모두 내 마음 같으리라.
말로는 잘 표현 하지 못했어도,
그들도 내 마음, 다 느꼈으리라.. 하고
한 글자, 한 글자, 마음에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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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만대왕/관찰일기  |  2011.08.24 20:37





정말 궁금한 게 있는데..
왜 다들 '설레임'이라고 하는거야?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서는 아이스크림이 없으면 두근거림이 느껴지지 않아서 그러는거야?
그런거야?

진짜 아이스크림이 먹고싶어서 그러는거야?
그런거야?



결론
1. 루프트한자 코리아는 바보다.
2. 설레임 먹고싶다.
3. 뱀부 덕분에 3분만에 칸을 채운다.
4. 나도 웹툰 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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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만대왕/낭만일기  |  2011.07.13 19:45




오늘 발톱에 열심히 초록색 매니큐어를 바르다보니 갑자기 맨발로 돌아다녔던 인도가 생각이 난다.
이쯤되면 이것도 병이다. 인도앓이.

타지마할.
피로 만든 백색 대리석 건물. 그 사랑의 위엄. 위용.

뭐랄까.. 한마디로 '타지마할'이라고 하기에는 거대한 건축물이다.

샤 자한의 타지마할.
현지인은 10루피만 하는 입장료가 외국인관광객이기에 700루피를 내고 들어가야 하지만, 난 입장료를 내지 않고 들어갔다!
내가 후덜덜한 입장료를 내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던 이유!
우연히 아그라에 떨어진 7월 21일은 샤 자한의 생일이다. 
그리고 샤 자한의 생일을 기념하야 7월 20일, 21일, 22일 3일동안 만인에게 타지마할을 무료로 개방한다.
돈 없는 가난한 배낭여행객에게는 엄청난 행운이다!

짜잔. 타지마할의 일부. 하얀 건물인데, 그늘때문에 많이 때타보인다. 

사람이 정말 오라지게 많은 타지마할. 보통은 이렇게 많지 않다고 한다.
항간에 들리는 소문으로는 무료개방 3일동안 이곳을 들리는 사람의 수가 나머지 363일동안 오는 관광객만큼 온다고 한다. 


샤 자한의 무덤도 공개하는데, 그 무덤에 들어가보기 위해 끝없이 줄을 선 사람들.
외국인만 있는 게 아니라 현지인도 참 많이 줄을 서서 샤 자한의 무덤에 들어가보길 원하는 사람이 많다.

그들이 보는 내가 참 이뻐보인단다. 그들은 "오께이 오께이! 뷰티풀 걸!!" 함박웃음을 지으며 말해준다.
고맙다. 살면서 이쁘단 소리 많이 못들었는데..


타지마할에 들어갈 때, 신발을 벗어야 한다. 백색 대리석이고, 맨발로 돌아다녀야 한다. 
(이는 인도인들 전반에서 나타나는 신성한 영역에 대한 경건함을 나타낸다. 시크교로 유명한 황금사원에서도 머리카락을 가리고 맨발로 돌아다녀야 한다.)


그리고 이 날, 10루피를 주고 신발을 맡기지 않으면 나와 내 일행처럼 신발을 잃어버린다.

바로 이렇게.. 인도에 가서 200루피를 주고 샀던 싸구려 쪼리를 신고 돌아다녔는데, 하찮은 쪼리도 가지고 간다.
영화 슬럼독밀리어네어의 현실을 느낄 수 있다 -_-
신발 도난당한 줄 모르고 완전 신난 모습을 공개한다.

이후 네 명은 소똥이 즐비한 흙길을 걸어 coke(25루피)보다 싼 20루피(한화 600원 정도)를 주고 산 싸구려 쪼리를 사 신었다는 후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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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만대왕/낭만일기  |  2011.07.0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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