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의 나라는 사람은 누군가와 조우한 뒤, 헤어질 때는 언제나 그들의 뒤에서 배웅이라는 것을 하곤 했다. 

버스에서는 눈을 마주치고 손을 흔들고 웃으며 안녕, "어여 들어가" 라는 의미의 그 정든 손짓.
그들이 뒤돌아 봤을 때 다시 한 번 인사해줄 수 있도록 발걸음을 멈추고 언제든지 다시 인사 할 준비를 했었지.

하지만 왠만한 사람들이 "빨리빨리"를 외치게 되고, 그 사람들이 휴대폰으로 쉽게 연락을 하고 쉽게 약속을 잡는 순간부터..

다음에 봅시다. 라고 인사한 후, 재빠르게 걷는 사람의 뒷모습만 보게 되었다.
빨리 헤어져도 곧 다시 '쉽게', '빨리' 만날 수 있을거라는 생각 때문일까?
그 뒷모습을 바라보며 왜인지 모르게 가슴이 식어버리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것이 누군가에게는 부담이 되었고, 나에게는 기대에 못미치는 대가에 대한 상처가 되었다.
그 상처가 쌓이고 쌓이니, 나 또한- 이제는 뒷모습을 보지 않겠다고 결심하자, 뒤도는 것 쯤이야, 처음만 어려웠을 뿐, 어렵지 않았다.

나도 이제 누군가에게 뒷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또 누군가는 나의 뒷모습을 보며 마음이 식어가겠지.
그래서 세상은 식어가고 있는가보다.



..뭐지 이 거지같은 글솜씨는? 마무리가 안되네.

신고
      낭만대왕/낭만일기  |  2011.10.01 22:34



낭만킹's Blog is powered by Daum

 

티스토리 툴바